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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하면 떠오르는 지민이

'웃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운 박지민씌

 

예쁘게 휘어지는 눈이 만들어내는 눈웃음과

시원하게 올라가는 입매때문에 

보는 사람도 상쾌하게 만드는 지민이의 웃음.

 

 

더군다나 웃음장벽이 낮아서

이 웃음 자주 볼 수 있다네요.

 

리액션까지 혜자스러워서

보면서 같이 따라 웃은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이런 지민이가 요즘 웃기기까지 한다고ㅎㅎㅎ

 

 

멤버 피셜, 요즘 너무 웃긴 지민이.

처음 들은 건 2020 시즌그리팅에서

슈가:  아~ 지민이가 정말...

예전에는 노잼 지민으로 유명했는데

요즘은 일상 생활이든 예능이든

너무 웃긴 것 같아가지고...

 

 

오랫만에 들었던 노잼 지민ㅋㅋㅋㅋ

울 지미니 비행기 앞좌석에서

고개 빼꼼 내밀고 형들 영어 회화에 껴들었다가

유갓 노잼 지민이라고 놀림 받았던 시절이 떠오름

 

 

악ㅋㅋ울 지민이 원래 개그캐 아니었나여??

(소근소근)

확신의 달방

비글미 넘치는 머글,

높은 확률로 등장하는 똥손력,

잊을만 하면 회자되는 영고짐 모먼트 다수 보유,

세상 말랑해보여도 결정적인 순간 발휘되는

승부사 기질에 즐거웠던 순간들이 떠오름.

 

 

음...그러고보니 지민이 진짜 요즘 더 웃겨진 것 같아

원래도 재미있었는데 확실히 요즘은 뭔가 결이 다름.

 

 

지민이로 인해 빵터지는 순간들만

모아 놓은 폴더의 스크롤이

날로 올라올라만 간다.

 

 

 

 

 

웃음이 필요할 때 꺼내보는

※ 요즘 너무 웃긴 지민이 모음

 

 

 

 

 

●  일단 검증부터

 

슈가: 자, 지민이한테 주는 상입니다.

'요즘 너무 웃겨 상'!

 

 

 

이 몸 등장!

 

 

2020 시즌그리팅

 

 

합.격.

 

 

윤기형아가 주는 상 받으러 나오는데

상 이름이 '요즘 너무 웃겨 상'이라니까

바로 개그치며 나옴.

 

 

지민이 보며 빵 터지는 멤버들의 웃음에

한 번 더 기분 좋아지게 된다는ㅎㅎ

 

이거 보면서 일전의 썸패에서 '화채' 2행시를 떠올림

개그 마일리지 차근차근 쌓고 있었던 지민이

 

 

● 2행시

 

'화채' 2행시로 그림일기를 마무리지으려던

석지니를 지켜보다가 호기롭게 나서는데...

 

 

화!

 화아아악 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채!

 췌에에에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짤에서도 들리는 듯한 구성진 효과음.

저 파닥거리는 종아리까지 웃음 포인트

 

 

 

 

● 예능감

개그캐하면 예능감을 빼놓을 수 없음

'태태의 팔 길이는 2번째이다' 라는 O, X 퀴즈를

확인하기 위해 팔 길이를 재던 멤버들

 

팔 길이를 재기에 앞서

혹시 자기는 기대 안되냐고 물으며

어깨를 늘어뜨리는데 1차 폭소

와중에 윤기 왈,

손가락에서 한 3cm 깎아 먹는거 아니야?ㅋㅋㅋ

 

 

눈은 왜 이렇게 뜨는거임ㅋㅋㅋㅋ

저 어깨를 따라 흐르는 글자처럼 내 눈물도 흐름.

 

 

여의치 않았는지 한번만 다시 재보자며

쾌남 모드 기합과 함께 팔을 내리치는 데 2차 폭소.

 

따아아아아아아아악!!!!!!!!!!!!!!!!!!!

 

짤에서 음성 지원 되는 것 같아~

(호비 쓰러지는 것 봐 ㅋㅋㅋㅋㅋ)

 

 

 

 

● 모사

흉내내는 지민이도 재미짐

 

이 날 고전하는 지민이를 놀려대던 슈가형이

먼저 정답을 적고 얄궂게 카운트를 세자

야무지게 재연하는 지민이

 

슈가: 나 왜보냐?

지민: 혼자안다고  5, 4, 3

얄궂음 재연에 큰 역할을 하는 저 다부진 입모양

 

 

재연에는 방피디님도 예외 없다.

전 날 시상식에서 멤버들 대신 수상소감을 했던

방피디님 흉내내는 지민이.

지민: (흉내 중)우리 BTS 여러분들이~

멤버들: 푸하하하하하하~ 잘한다~

지민: (흉내 중)수많은 팬분들이 있기에

저희가 사랑받을 수 있었습니다(급부끄)

 

 

중간에 빵 터지는 것까지 너무 좋음

 

 

 

 

 

● 상황극의 달인

개그캐가 되기 위한 관문 중 '상황극'이 빠질 수 없지

 

 

1. 갑분 청춘 영화: 세상아~

세상아 모음(출처: 렛또님 트위터)

푸른 벌판을 배경으로 달리던 중 창문 밖으로

청춘 영화 찍던 지민이

 

 

지민: 세상아~~~~~~~~

너에게 물어보께(ㅋㅋㅋㅋㅋㅋ)

혹시 이게...

너가 말한 청춘이늬?

이후에도 계속되던 세상아 시리즈.

 

 

 

2. 갑분 감정 연기: 엄마~~~~~~~~

 

어릴 적 이야기를 늘어놓다 생각나는 엄마에

멤버들이 자연스럽게 '엄마'노래를 부르자

뛰쳐나가며 감정 연기 선보임ㅋㅋㅋ

 

어디서든

이런 친구 있으면 진짜 재미있을 것 같아.

 

 

 

 

 

3.  온 우주가 돕는 개그캐 지민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더니

이제는 세상마저 지민이의 상황극을 돕다.

 

트랙킹 후

호비형이 좋은 만큼 힘들었다고 동의를 구하자

자신은 좋았다고 말하고 자체 커트하는가 싶더니..

 

고마해라!!

장갑 날려버림ㅋㅋ

 

이것만으로도 웃겨서

킥킥 대며 웃던 호비형은

'이거 써주시면 안돼요? '라고 말하고 있는데

 

 

아이코.....

재미를 위해 던진 장갑이

뒤를 밟던 아이에게 계속해서 밟힘

 

 

뿌애애애앵~~~

 

내 장갑 애기가 밟았따흑...

행님아 혼내도~~

쟤가 내장갑 밟았다. 이이이잉~

 

세상아~~~~~~~~~~

 

새하얀 눈이 반사한 햇빛에 살짝이 탄 얼굴로

천진하게 세상아를 외치던 소년은 

몇 개월 후 알렉스 가문의 귀공자가 되어 나타남

 

 

4. 알렉스 아르망토 제이민

20.03.12. 방밤

지민: 제이민입니다.

호석: 하하하하~알렉스 가문은 뭐야~

지민: 알렉스 아르망토

 

 

 

지민: 자네 이게 뭔지 알아?

이게 바로 알렉스 가문에서만 나오는

알렉스 아르망토방울이요.

 

정국: 알렉스 아르망토마토

 

지민: 내동생 , 알렉스 아르망토 제이케이,

이걸 먹어 보았나?

이걸 먹으면 족히 3년동안은 피부가 좋다구~

 

(그 방토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뭐가 됐건 어찌 됐건

알렉스 가문은 명가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상황극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들 중 하나인

'순발력'과 '센스'

 

꼭 개그감에 한정짓지 않더라도

지민이의 무대 디테일이나 패션, 말, 에티튜드 등에서

매번 느껴왔던 순발력이나 센스가

 

큰 무대나 예능에서도 발휘되어

화제가 되거나 즐거움을 주며

사람들을 감아버릴 때 너무 짜릿함.

 

 

● 순발력과 센스

 

1.  찜오나시의 탄생 

 

새해 카운트다운을 함께 했던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공연 중

 

자신의 파트를 앞두고 무대 중앙으로

가열차게 등장했는데 재킷이 머리에 걸림.

 

 

어?

잠시 멈칫했다가

머리에 자켓 쓴채로 잔망부리는 지민이

19.12.31 NY Timesquare(RockinEve) 중

 

이걸 살림.

 

안 봐도 보이는 듯한 호비형의 표정ㅋㅋ

 

 

자켓 쓰구 노래하는 지민이 보고

웃는 멤버들까지

 

돌발상황도 퍼포먼스로 만드는 재치에

새해 첫 날부터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공연 후 버라이어티 기사 중 지민 언급 부분

'Jimin stealing a moment when his jacket adorned his head as a hoodie'

 

 

 

2. 누구와 만나도- with 지미 팰런

 

지민이의 순발력과 재치는

이번 활동기에 출연했던 미국쇼에서도 예외 없다.

치미 팰런으로 통하는 지미 팰런과의 케미도

기대요소 중 하나였는데

코너 속 게임에서 함께 대결하게 됨.

 

손등 위 오리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한 드립.

Hey~ My son.

20.02.21 지미 팰런쇼 중

오리를 잃지 않기 위한 부성애.

뽀둥해가지구 이런 말 능청스럽게 하는 것두 넘 귀여오

 

 

무엇보다 내가 빵터졌던 건 이 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수 청하는 지미에게 장갑 악수

숨겨진 개그 내공 발휘되던 순간.

 

 

 

이 때만 해도 더 큰 게 올지 몰랐었다.

 

 

 

3. 누구와 만나도- with 제임스 코든

 

지미 팰런쇼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에

이번엔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

 

 카풀 카라오케에서 팬들이 지어준

멤버들의 별명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석진이가 '월와핸'에 숟가락을 얹으려는 제임스에게

'조크가이'라고 받아친 것을 시작으로

 

지민이의 별명 순서가 오자 웃음 폭탄 터짐.

 

(대화가 재밌어서 한국어 버젼으로)

 

제임스:  지민이는 모찌 맞지?

지민: 모찌???아~~ㅋㅋㅋ

남준:  모찌를 알아요?

 

제임스:  그럼! 당연히 알지! 나 모찌 완전 사랑해!(x2)

모찌는 그 안에 아이스크림 있고 막 그런거잖아요

남준:  맞아요. 떡 안에 이스크림도 있고 뭐 그런거~

 

제임스: (지민이 가리키며 힘차게) 모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준: 왜 이렇게 웃긴거에요~

제임스: 널 보여줘 모찌!

 

지민: 그럼 코든은 파파모찌에요!

제임스: 파파모찌? 그럼 넌 베이비 모찌?

Yeah!!!!!!!!Oh~My Son~(갑분 부자 상봉)

 

지민: My papa~~~~~~

제임스: My son~~~~~~~

 

제임스: 내 자랑스러운 아기모찌~~난 네가 자랑스럽다 아들아~

지민: 보고 싶었어요 파파~

20.02.26 제임스 코든쇼 카풀 가라오케 중

사르르 웃으며 애교섞인 말투로

파파모찌하는데 

안 디비질 수 없음.

 

 

나였으면 긴장되서 웃어버리구 말았을텐데

파파모찌라고 받아쳐서 이 날 방송 내내

파파모찌와 베이비모찌 캐릭터로 웃음 줌.

 

 

태태와 만두로 싸웠다는 제보가 나오자

제임스: No my little mochi doesn't argue about dumpling.

(내 작은 모찌야~만두로 싸우지 말거라~)

지민: 배고파요 파파~

 

 

안무 스쿨로 이동하게 되자,

아이 원 투 씨 파파모찌쓰 댄스

 

 

 

파파모찌 그 후...

전세계 실트 등장을 시작으로

제임스 아저씨의 인장과 헤더, 닉네임, 

그리고 파파모찌 명패까지.

 

방송 전, 중, 후 모찌드립을

함께하며 신나게 달렸다는!!ㅋㅋㅋ

 

 

 

 지민이의 웃음 전파는 한국에서도 계속되었다.

 

 

 

●  컴백 브이앱에서 만난 천연덕 강양이

 

컴백 브이앱에서 슈가형이 컴트 촬영 현장에

지민이가 와준 일화를 이야기 하며

와준 것에 대해 티는 안냈지만 고마웠다고 하자,

옆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다들 웃음바다.

컴백스페셜 브이앱 20.02.21

 

슈가: 또 지민씨가 응원을 왔었거든요.

티는 별로 안냈는데..

지민: 네, 정말 , 안 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슈가: 근데 진짜 속으론 굉장히 고마워했습니다.

지민: 그 , 알 수 없었습니다.

 

슈가: (꿋꿋히) 네, 그리고 지쳐있었는데

지민씨가 와서 힘이 났습니다.

지민: 그거..아직까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슈가형에 빙의하여 항변하는 지민이에

다들 웃겨 쓰러짐ㅋㅋㅋ

 

아니~나는 안왔다니

이걸 몇 년째 얘기했는데~

그래서 갔는데~~어어, 어 왔니~어 저기 있어~

 

웃음 꾹 누르며 침착하려고 슈가형까지

 

사실은 이런 재질인 거 알기에

고양이를 닮은 두 사람의 티카티카는 늘 즐겁다.

 

 

그러고보니 이 날 시작부터 이랬었죠.

브이앱 초반 포토월에 서서 한 명씩

포즈 취하기로 했는데

멋있게 포즈 취하는가 싶더니

요로코롬 마무리하고 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모약

 

봐도봐도 재미있다구~

 

 

슈가형이 말했던 시점을 기준으로

'요즘 너무 웃긴 지민이'를 따라오다 보니

정말 한가득이네..

 

 

 

지민: 이게 알리오인지 내가 그걸 으~뜨케 알리오~

호석: 하하하하

윤기: 좀 웃겼다 그건~

 

지민이가 정말 

요즘은 일상 생활이든 예능이든

너무 웃긴 것 같아가지고...

마음이 좋다 이런 얘기를 했었었는데

 

 

덤덤하게 말하던 슈가형은

 이 후에도 여전히 웃는다.

 

 

 

 

지민: 세상아~너.에.게 무러보께!!

호석: 하하하~어제 이러고 놀았는데 진짜 배꼽 빠@#$$%5~

 

 

제이홉씨는 올해도 몸도 마음도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저희 호비형이 또 웃는 게 굉장히 예쁩니다.

웃음 잃지 않게 제가 더 열심히 노력할테니까요.

예쁘게웃어주세요.

 

요즘 지민이가  제일 웃긴 것 같아요 저는.

 

 

지민이가 웃길 때마다 늘 옆에 있던,

가장 크게 웃어주던 형은 

이제는 향기만 맡아도

웃음이 나오는 경지에 이르렀다며 웃는다.

 

지민: 이 조합이 또 괜찮거든요. 뭔 줄 알죠?

우리 조합이 좀 괜찮아요. 약간 뭐라고 해야 되지..

 

호석: 저는 지민이 말에 다 터지죠.

요즘 지민이가 제일 웃긴 것 같아.

 

지민: 저는 굉장히 진중한 사람입니다 여러분~

호비형 나랑 평생 살아야겠구만~

 

호석: 지민이 향기만 맡아도 웃겨~

 

 

 

Q) 스스로 '완벽하지 않아' ,

'멋지지 않아'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 개그 센스가 없어요. 저 사람을 웃기는 걸 정말 못하는데, 

이건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서...

후우(한숨) 어쩔 수 없을라나.

대신 즐거운 사람 옆에 있으려고 하고 있어요(웃음)

(2019. 07. ANAN BTS 특집호 인터뷰 중 지민)

 

 

 

누군가를 웃기는 걸

정말 못한다고 자신을 낮추던 이가

멤버 피셜 제일 재미있는 사람으로 상을 받게 되고

 

누군가를 웃기는 건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라던 이가

예쁜 웃음 잃지 않게 자신이 더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지민이가 웃는 건

지민이의 웃는 모습 볼 수 있어서 좋고

 

지민이가 웃기는 건

멤버들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아.

 

 

지민이에게

지민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지민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모두 웃음 가득한 날들만 있기를.

 

 

 

 

 

 

나의, 

우리의,

해피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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