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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의 첫 프로듀싱곡이자

지민이와 태형이의 유닛곡 '친구'
트랙리스트가 공개된 후로 기대가 현실이 되었다.

 

이 세상에 '친구'라는 이름으로 묶인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중

오로지 두 사람의 이야기라 놀라웠고,
그런 두 사람의 이야기에

제 3자인 내가 공감하고 뭉클해지는 것에

또 한번 놀랐던 것 같다.

 

하루하루 정말 많은,

다양한 일들이 생기는 덕생이지만

때마다 느껴왔던 것은

두 사람은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각별하다는 것.

 

그리고 이번 곡으로 다시 한번 더 느꼈다.

 

트랙리스트가 발표되었던 날 '친구'라는 두 글자를 보고

혹시?하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정말?이라면 상상하고 기대했던 것

그이상이었던 것처럼.

 

본보 3 몰타편에서 바지가 자꾸 흘러내려서

마트에 가면 바늘과 실 좀 사면 안되냐고 했던

지민이의 말을 기억하고 대신 사왔던 태형이,

 

그 실과 바늘로 수선한 바지를 입고

뭐 달라진 거 없냐는 말의 의미를 모른채

비율 좋다고 말해주자, 웃으며 다시 자리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이어나가던 두 사람이 떠오른다.

내가 좋아하는 두 사람의 순간 중 하나.

난 달에서 넌 별에서라고 할만큼

서로 다르지만, 다르면 다른대로

웃으며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두 사람.

 

그렇게 흘러가며

서로 싸우고, 웃고, 위로하고, 응원하며 보냈을

일곱 번의 여름과 추운 겨울.

본보 2 하와이편, 지민이의 인터뷰 중

'아마 이 감정은 저희 멤버들도 모를거라 생각해요.

항상 지켜봐 주시는 팬 여러분들도 모를거라 생각해요.

 

그 편지를 읽어줄 때 태형이가 왜 우는지 알겠고

무슨말이 하고 싶은지 너무나 이해가 되었기 때문에

그 때 별 말을 안했어도

그냥 그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네 새끼 손가락

처럼 우린여전해

네 모든 걸 알아

서로 믿어야만 해

잊지마'

 

찬란한 비행이 언젠가 착륙을 맞을 때

나는 상상도 하기 두려운 그 감정들이 몰려올 때

옆에 있어줄 수 있는, 옆에 있었으면 하는 

친구가 있다는게 얼마나 소중한 일일까.

 

첫 자작곡에는 포토그래퍼로,

첫 프로듀싱곡에는 함께 노래한 이로

영원히 남아있을 친구의 흔적.

 

분명 너무 귀여워서 웃으며 들었는데

노래가 끝날 무렵에는 눈시울이 뜨거워져 있는 노래.

 

언젠가 그 함성이 멎을 때

(물론 디너쇼하는 그날까지 함성지를꺼임)

두 친구 내일도 싸우지 말구 행복하세용.

많이 애낍니다♡

 

 

 

노래 들으며 함께 보고 싶어서 엮어본

두 친구의 여름과 겨울들 중 일부.

(아래부터는 노래를 들으며 함께해 보셔요)

 

'친구'

 

https://youtu.be/HsxO6ZrVadw

 

유난히도 반짝였던 서울

처음 보는 또 다른 세상

땀에 잔뜩 밴 채 만난 넌

뭔가 이상했었던 아이


난 달에서, 넌 별에서


우리 대화는 숙제 같았지


하루는 베프, 하루는 웬수

I just wanna understand

Hello my alien
우린 서로의 mystery


그래서 더 특별한 걸까

언젠가 이 함성 멎을 때 stay hey
내 옆에 함께 있어줘


영원히 계속 이곳에 stay hey
네 작은 새끼손가락처럼


일곱 번의 여름과 추운 겨울보다
오래


수많은 약속과 추억들보다
오래


우리 교복 차림이 기억나
우리 추억 한 편 한 편 영화
만두 사건은 코미디 영화 yeah yeah


하교 버스를 채운 속 얘기들
이젠 함께 drive를 나가
한결같애, 그때의 우리들
"Hey 지민, 오늘"


내 방의 드림캐쳐
7년간의 history

그래서 더 특별한 걸까

 


언젠가 이 함성 멎을 때 stay hey
내 옆에 함께 있어줘

 


영원히 계속 이곳에 stay hey
네 작은 새끼손가락처럼


일곱 번의 여름과 추운 겨울보다
오래


수많은 약속과 추억들보다
오래


네 새끼손가락
처럼 우린 여전해


네 모든 걸 알아
서로 믿어야만 돼


잊지 마


고맙단 그 뻔한 말 보단
너와 나
내일은 정말 싸우지 않기로 해

 


언젠가 이 함성 멎을 때 stay hey
You are my soulmate


영원히 계속 이곳에 stay hey
You are my soulmate


일곱 번의 여름과 추운 겨울보다
오래


수많은 약속과 추억들보다
오래

 

 

언젠가 이 함성 멎을 때 stay hey
You are my soulmate


영원히 계속 이곳에 stay hey
You are my soulmate


일곱 번의 여름과 추운 겨울보다
오래


수많은 약속과 추억들보다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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